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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북전] 라은심에 무너진 한국 수비, 북한에 두번째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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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북전] 라은심에 무너진 한국 수비, 북한에 두번째 실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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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 2명 사이로 페널티지역 돌파, 임선주 제치고 침착한 슛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우승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전반에 거세게 몰아붙이면서도 불운한 선제골을 내줬던 한국 여자대표팀이 라은심에게 수비가 무너지면서 추가실점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7분 라은심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0-2가 됐다.

전반 22분 윤성미의 프리킥이 이금민의 어깨를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에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라은심에게 돌파를 당하면서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볼 점유율 55-45, 슛 숫자 9-4로 앞섰던 한국은 후반 7분 뒤에서 순간적으로 빠져나오는 라은심에 대한 대비를 미처 하지 못하고 페널티지역 돌파를 허용했다. 중앙 수비 2명 사이로 빠져나온 라은심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임선주를 제쳤고 침착한 슛으로 김정미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열었다.

라은심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과 함께 2승을 거둔 한국은 골득실에서 한 골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북한전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북한은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2013년 대회에 이어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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