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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홈런' 오재일, 장타 목마른 두산의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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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홈런' 오재일, 장타 목마른 두산의 오아시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09 0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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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8개와 동률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좌타자 오재일(29)이 팀이 바라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동률을 만들었다.

오재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8회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에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의 동점 홈런에도 두산은 3-4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은 최근 중심 타자들의 홈런에 아쉬움이 있었다. 데이빈슨 로메로는 최근 10경기에서 1홈런에 머물렀고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던 양의지도 지난달 16일 이후 아치를 그리지 못했다. 김현수도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이 없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오재일이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거포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오재일은 이달 들어 7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두산의 장타 갈증을 해소해줬다.

이날 경기에서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던 오재일은 2-3으로 밀리고 있던 8회말 상대 불펜투수 임정우의 2구째 시속 147km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외야수들은 홈런을 직감하고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잘 맞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의 영입과 홍성흔에 밀리며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타율 0.290에 8홈런을 때려내며 강력한 두산 타선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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