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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배니스터 '추신수 13번째 결장', 나폴리 영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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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배니스터 '추신수 13번째 결장', 나폴리 영입 직격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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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선발 좌투수 나오자 선발 제외, 전날 합류한 나폴리 5번 1루수 스타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좌완투수가 나오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일까.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석에 서보지도 못했다. 13번째 결장이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타로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기 타율 0.340(53타수 18안타)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배니스터 감독은 좌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선발로 나오자 추신수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추신수의 이번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180(128타수 23안타)이다.

텍사스는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우타자 마이크 나폴리를 영입했다. 좌투수만 나오면 침묵하는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나폴리는 이날 선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타석을 소화한 뒤 미치 모어랜드로 교체됐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사령탑은 야속하게도 추신수를 외면하고 있다. 연평균 200억 원 몸값의 고액 연봉자는 대개 기회를 보장받기 마련. 그러나 텍사스는 조시 해밀턴에 이어 나폴리까지 합류시켰다. 추신수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8안타로 대거 8득점, 11-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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