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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란 이런 것' 양현종 11승, NC 파죽지세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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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란 이런 것' 양현종 11승, NC 파죽지세 끊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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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에 9-2 승리…백용환 만루홈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에이스의 품격이 돋보이는 피칭이었다.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NC 다이노스의 가파른 상승세를 잠재웠다.

양현종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17일 만의 승리. 양현종은 시즌 11승(4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NC를 9-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는 7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삼성과 격차가 조금 있었지만 투타 모두 안정세로 접어들며 삼성을 잡을 수 있는 대항마로 떠올랐다. 반면 KIA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는 등 6연승 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타선이 차갑게 식으면서 쉽게 주도권을 내줬다.

▲ 양현종(왼쪽)이 9일 KBO리그 마산 NC전에서 7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 뒤 조시 스틴슨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에이스 양현종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호투를 펼치며 팀을 살렸다. 3회까지는 솔로 홈런 두 방(나성범, 박민우)을 맞는 등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4회부터 6회까지는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7회엔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만루 위기를 모면했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면모를 보여주자 KIA 타선은 맹타로 화답했다. 백용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신종길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떠안았다. 2연승 상승세가 끊기며 시즌 5패(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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