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휴스턴전서 구단 타이기록 작성…시즌 13승 수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6)가 구단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새겼다. 7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범가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5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범가너는 1회초 3번 타자로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부터 3회 9번 타자 스캇 카즈미어까지 7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 무사 1, 2루에서 코레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범가너는 다음 타자 에반 게티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2회 나온 세 타자를 각각 헛스윙, 루킹,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첫 두 타자를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7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범가너는 기존 자신의 최고기록이던 5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7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그는 후안 마리첼, 조나단 산체스가 보유한 구단 최다 연속타자 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범가너의 탈삼진 행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규이닝 끝까지 던진 범가너는 삼진 5개를 더 잡아내며 총 12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의 3-1 승리를 이끈 범가너는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3.1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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