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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유선-차예련-김성균-김혜성, 거침없는 '자기 디스'로 시청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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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유선-차예련-김성균-김혜성, 거침없는 '자기 디스'로 시청률 1위 등극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8.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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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지난 12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남자를 울려’ 특집으로 영화 ‘퇴마:무녀굴’의 네 주연배우인 유선, 차예련, 김성균, 김혜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시원한 입담과 솔직한 토크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어 10위안에 모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최강 팀워크를 보여주며 ‘위풍당당’ 스튜디오로 입장한 이들은 팀 디스를 비롯한 자신의 흥행성적 커밍아웃 등을 소재로 자기디스를 서슴지 않았고, 끼와 자기자랑까지 마음껏 펼치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남자라인’인 김성균-김혜성이 ‘여자라인’ 유선-차예련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줬다.

▲ 라디오스타 [사진 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날 출연한 차예련은 “데뷔와 동시에 여고괴담4 목소리 여주인공을 꿰찬 그녀. 외모는 자타공인 여신 급이지만 서브 여주인공만 10년 째. 허당 차도녀 차예련”이라는 윤종신의 소개 코멘트에 “안녕하세요. 10년 째 서브 여주인공만 하고 있는”, ”감사합니다. 차예련 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뒤끝 작렬인 모습을 보여줘 윤종신을 웃게 만들었다.

연이은 작품의 흥행 실패로 자기 디스를 이어가던 차예련을 향해 김구라는 “이러면 개명의 유혹이 생긴다”고 말했고, 차예련은 고개를 아래위로 끄덕이며 강한 긍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선은 “처음 만나서 대본 리딩을 하고 맥주를 한 잔 하러 갔는데 차예련이 자기가 망한 얘기를 하더라. ‘이런 기운의 배우랑 같이 작업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차예련은 “이제는 잘되고 싶은 마음에 좋은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나도 200만, 300만이 하고 싶다. 그런데 유선이 ‘너 그런 기운 갖고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예련은 “이번 작품 흥행이 궁금해진다”는 규현의 말에 “안되면 또 내 탓이 되잖아”라고 울먹였고, “도와주세요”라며 솔직한 모습을 어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김혜성은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남자답고 엉뚱한 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혜성은 온라인에서 원조 얼짱으로 한참 화제가 됐을 당시를 언급하며 “문근영이 날 소속사에 소개시켜 줬다. 정말 은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문근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김구라가 “원래 뭐 하고 싶었냐”라고 묻자, 김혜성은 “어렸을 때 태권도를 했었다. 주특기는 찍기다. 3단까지 땄다”며 발차기 시범을 보여줬다. 그러나 발을 올리는 순간, 바지 중앙이 터지며 속옷을 노출하는 방송 사고를 일으켜 한바탕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렇듯 배우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기반성과 자랑, 디스로 인해 스튜디오 분위기는 더욱 타올랐고, 솔직한 이야기에 이어 화려한 끼를 선보이는 일도 놓치지 않았다. 유선은 선글라스와 조끼를 갖춰 입고 힙합 열정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빅뱅의 ‘BAE BAE’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차예련과 김성균 역시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끼를 마음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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