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해피투게더’'안내상-우현, 진한 우정에 동성애 오해까지 "브로맨스네, 브로맨스"
상태바
'해피투게더’'안내상-우현, 진한 우정에 동성애 오해까지 "브로맨스네, 브로맨스"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14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원호성 기자]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안내상과 배우 우현이 20대 시절부터 쌓아온 오랜 우정을 인증했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안내상과 우현의 오랜 우정이 담긴 과거 사진들이 공개됐다. 

안내상과 우현은 연세대학교 신학과 동기로 대학에서 처음 만났고, 격동의 19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하게 된 이들은 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아 왔다. 

▲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 안내상과 우현의 20대 시절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 [사진=KB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안내상은 대학 재학 시절인 1988년 광주 미국 문화원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자수해 8개월 간 옥살이를 했고, 대학 졸업 이후 대학로 극단에 들어가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현의 민주화운동 경력은 안내상보다 훨씬 화려하다. 우현은 1987년 6월 항쟁의 시발점이 된 이한열 열사 최루탄 사망사건 항의 집회에서 사회를 맡았으며,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시위대의 선두에 선 사진이 찍혀 미국의 한 시사잡지가 선정한 이주의 사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현은 민주화운동 경력으로 두 번이나 옥살이를 했고, 이후 먼저 연기를 시작한 절친 안내상의 도움으로 서른이 넘은 나이에 뒤늦게 연기의 길에 뛰어들게 됐다.

13일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 안내상과 우현의 젊은 시절 사진은 민주화운동 경력으로 인해 뒤늦게 학업을 마친 우현의 졸업식에서 함께 찍은 사진. 유재석은 이들의 사진을 보며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에 나간 듀엣 느낌”이라며 두 배우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심지어 안내상은 젊은 시절부터 워낙 친하다보니 아버지가 둘 사이가 친구가 아닌 동성애 사이가 아닐까 의심을 해 진지하게 “끝내라”고 말한 과거까지 공개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내상의 충격적인 동성애 오해 발언 이후 ‘해피투게더3’에는 안내상과 우현의 관계를 의심하게 만들 두 장의 사진이 이어서 공개됐다. 영화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안내상과 우현이 눈밭에서 함께 뒹구는 사진과, 영화 ‘영웅본색’의 한 장면처럼 바닷가 바위에 기대 앉아 분위기를 잡은 사진. 이 사진의 공개에 김신영은 “브로맨스네, 브로맨스(Brother+Romance, 남성 사이의 진한 우정을 일컫는 신조어)”라며 둘 사이를 설명했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백 투 더 스쿨’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 김성경이 출연해 학창시절의 기억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