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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안내상 "우현 집에 처음 갔더니 대저택에 병원…이런 데에 세 들어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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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안내상 "우현 집에 처음 갔더니 대저택에 병원…이런 데에 세 들어 사나?"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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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안내상이 절친인 배우 우현의 집에 처음 방문한 이야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배우 우현의 반전 스펙이 공개됐다. 코믹한 외모로 충무로와 안방의 명품 조연으로 불리는 우현은 외모와는 전혀 다르게 연세대 신학과 출신의 엘리트에 아버지가 병원장인 부잣집 아들이었던 것.

심지어 우현은 “아버님이 돼지고기는 전혀 안 드시고 소고기 외에는 드시질 않아서, 저도 어릴 때 소고기, 장어 이런 것만 먹고 자랐다”며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삼겹살을 먹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나 싶었고, 감자탕이나 순대도 대학 시절에 처음 먹어봤다”라고 말해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다른 귀공자 출신임을 증명했다.

▲ 대학 시절 우현의 집에 처음 가보고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놀랐다고 밝힌 안내상 [사진=KB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우현과 연세대 신학과 동기인 안내상은 대학 시절 우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보니까 집안도 불우해보이고, 애도 좀 우울해보여서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가까이 있었죠”라며, “우현이 대학 시절 옷도 정말 거지 같이 입고 다니고 해서, 도움을 주려고. 이런 친구는 저 같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우현은 안내상의 말에 놀란 반응을 보였고, 안내상은 우현이 혹시라도 상처받을까봐 “전혀 그런 티를 안 냈어요”라고 했다.

그러던 안내상이 우현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것은 우현의 고향인 광주로 무전여행을 떠났을 때. 안내상은 “우현이 불우해보여서 집에 전화는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전화는 있어 전화를 걸고” 우현의 집을 찾았다고. 안내상이 우현의 집에 도착하니 “으리으리한 대저택이 있고 집 앞에 병원 건물이 있었는데, 여기가 자기 집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런 데에 세 들어 사나?”라고 혼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세 들어 사는 것이 아니라 여기가 바로 우현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안내상은 크게 놀랐고, 잠시 후 저녁을 먹으러 내려오라고 해서 갔더니 식탁 위에는 산해진미가 펼쳐져 있었다고. 안내상은 “저는 그런 참대접은 처음 받아봤어요”라며, “아버지는 병원장이고, 그 때부터 제가 우현을 어려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백 투 더 스쿨’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 김성경이 출연해 학창시절의 기억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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