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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안내상 "연기 포기하려고 할 때, 황석정 미친 열정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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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안내상 "연기 포기하려고 할 때, 황석정 미친 열정 보고…”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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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안내상이 연기를 접으려고 결심했다가 배우 황석정을 보고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과거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황석정은 “아마도 안내상 선배 연기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자일지도 모른다”며 안내상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황석적은 젊은 시절 안내상과는 대학로 극단 한양 레퍼토리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사이로, 연기 경력은 안내상이 선배지만 극단에서는 황석정이 선배였다고.

▲ 연기를 포기하려고 할 때 황석정의 미친 듯한 모습에 다시 연기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힌 배우 안내상 [사진=KB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황석정은 안내상이 “언젠가 선배님이 배우 생활이 너무 힘들 때, 제가 난리를 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꾸셨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안내상의 연기 인생에 의도치 않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과거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안내상은 “황석정과는 같은 극단이었지만 어느 날 나타났다 사라지고를 반복하는 묘한 존재라 같이 작품을 한 적은 없다”며, “석정이가 또 서울대 국악과를 나왔다고 하는데 신기한 점이 많아 관찰을 하기 시작했는데, 애가 범상치 않았다. 지금보다도 훨씬 에너지와 끼가 많았다”며 황석정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안내상은 “제가 어느 날 연기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를 그만 두고 하던 술집에 석정이가 찾아왔다”며, “석정이가 술을 먹고 울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그 끼가 정말 미친 것 같았고, 저렇게 미친 듯이 살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저 미친 세상에 한 번 동참해보자 해서 다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백 투 더 스쿨’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 김성경이 출연해 학창시절의 기억에 대한 토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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