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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신인왕은 강정호, 제일 가치 있는 루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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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신인왕은 강정호, 제일 가치 있는 루키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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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없었다면 어디 있을지 상상해보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내 표는 강정호에게 간다.”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ROY)과 관련한 갑론을박이 치열한 잔뼈 굵은 팬사이트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가치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가치 있는 루키는 단연 강정호라는 것이 요지다.

1998년 스포츠 팬들이 모여 개설한 사이트 스포츠센트럴은 18일(한국시간)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든 6명의 선수들을 이름을 명시하지 않고 나열했다. 강정호는 플레이어 A였다. 매체는 “타율, 출루율 등 전통적인 숫자의 관점에서 볼 때 A가 선두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내 “가치라는 측면에서 볼 때 피츠버그 강정호야말로 최고의 루키”라며 “피츠버그가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 등 주전 내야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워하고 있을 때 강정호가 훌륭히 공백을 메웠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강정호가 만들어낸 차이”라며 “그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은 3.9다. 강정호가 없었다면 피츠버그가 어디에 있을지 상상해보라”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센트럴은 “강정호와 시카고 컵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크리스 브라인언트 사이에서 고민하겠다.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백중세”라며 “그래도 강정호가 낫다. 단순한 숫자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세부적인 기여도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강정호는 전날 휴식을 취했다. 18일 PNC 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는 5번타자 유격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8(323타수 93안타), 9홈런 40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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