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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실책에 운 이대은, 시즌 10승 대신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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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실책에 운 이대은, 시즌 10승 대신 3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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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햄전 6실점하고도 자책점은 겨우 1점…지바롯데 0-6 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동료들의 수비 실책 때문에 시즌 10승 대신 패배의 멍에를 썼다. 실점은 6점이나 되지만 무려 5점이 비자책점이었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 필드에서 벌어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했다.

4⅔이닝만 던진 이대은은 삼진 7개를 잡아낼 정도로 호투했지만 5회초에 나온 수비진의 실책과 야수 선택 등으로 패전의 멍에를 쓸 수밖에 없었다. 수비실책으로 인해 이대은이 책임져야 할 자책점은 딱 1점이었다.

▲ 시즌 10승에 도전한 이대은이 18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내야 수비 실책으로 6실점 패전했다. 그러나 이대은이 책임져야 할 자책점은 겨우 1점이었다. [사진=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캡처]

이날 지바롯데는 닛폰햄에 0-6으로 완패, 이대은의 시즌 3패(9승)가 확정됐다.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22로 오히려 떨어졌다.

1, 2회초를 잘 막아낸 이대은은 3회초 이치카와 모토야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니시카와 하루키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 실점이 이대은의 유일한 자책점이었다.

이대은은 5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의 야수 선택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카지마 다쿠야의 3루수 앞 땅볼이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다나카 겐스케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려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나카타 쇼와 곤도 겐스케에게 각각 적시타와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대은은 브랜든 레어드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나서야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초에 내준 5점이 모두 유격수 야수 선택과 3루수 실책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동료 내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대은은 타선까지 침묵하면서 끝내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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