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측면 공격수 모두 활용 가능…파브레가스와 함께 맹활약 기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첼시가 결국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하이재킹'에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 커넥션'을 완성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화제 가운데 하나였던 페드로의 행선지가 최종 결정됐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구체적인 이적 조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BBC 방송은 2100만 파운드(390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페드로는 측면 공격수 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도 맡을 수 있어 첼시가 원하는 공격 강화에 가장 적합하다. 현재 첼시에는 디에고 코스타, 라다멜 팔카오, 로익 레미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코스타는 부상이 있고 팔카오는 전성기 기량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레미는 기량이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기량을 검증받은 페드로가 들어옴으로써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서도 한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도 페드로의 연착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페드로는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 오게 돼 기쁘다. 첼시에서 모험을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흥분된다"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 첼시의 파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첼시 구단과 서포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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