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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염전노예 소재 '섬. 사라진 사람들' 몬트리올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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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염전노예 소재 '섬. 사라진 사람들' 몬트리올영화제 초청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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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독립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39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는 역사 깊은 영화제로 국제영화제제작자연맹(FIAPF)에서 공인한 북미 유일의 경쟁 영화제다. 전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제의 특성답게 '섬. 사라진 사람들'이 초청된 포커스 온 월드 시네마 부문은 장단편을 가리지 않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 5개 대륙 영화를 고루 소개하는 섹션이다.

특히 '섬. 사라진 사람들'은 해외 영화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었던 ‘페이크 다큐’라는 장르적 접근으로 눈길을 끈다. 영화는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염전 노예사건’을 모티프로 했다. '공정사회'를 연출한 이지승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또 하나의 실화 사건을 추적한다.

 

첫 연출작인 '공정사회'를 통해 해외 영화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던 이지승 감독은 이번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페이크 다큐’ 장르를 접목, 스릴러 연출 기법을 선보였다.

'섬. 사라진 사람들'은 염전노예 제보를 받은 두 기자가 사건을 추적하는 형식을 취한다. 염전을 생활의 터전으로 잡은 섬 마을에 젊은 기자 2명이 등장하고, 이들의 취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사람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친다. 가까스로 진실의 추악한 이면을 마주한 순간, 더 큰 사건이 이들을 기다리며 관객의 긴장을 끌어올린다.

박효주 배성우 이현욱이 주연을 맡은 '섬. 사라진 사람들'은 올 하반기에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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