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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타점' 강정호, 다이아몬드에 비유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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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타점' 강정호, 다이아몬드에 비유되는 남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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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트스포츠 "강정호, 잔여 시즌 반드시 붙박이 클린업 돼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피츠버그, 외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얻었다.”

보석의 황제, 다이아몬드에 비유될 정도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비중이 이 정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랜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잔여 시즌동안 피츠버그의 클린업으로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실었다. 매체는 “스몰 마켓이라 FA 선수들을 영입하기 힘든 피츠버그가 해외로 눈을 돌려 다이아몬드 강정호를 영입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강정호는 지난 겨울 500만 달러(60억 원)의 포스팅비, 4년 1100만 달러의 연봉으로 해적단에 합류했다. 랜트스포츠는 “한국인 야수는 약간의 관심 속에 미국 땅을 밟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홈런과 OPS에서 피츠버그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매일 라인업에 나서는 타자가 아니었지만 조시 해리슨의 부상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며 “7월부터 보여주는 강정호의 활약은 클린트 허들 감독이 어떻게 라인업을 짜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3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는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첫 번째 홈런은 싱커를 때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고 두 번째 홈런은 시속 98마일(156㎞)의 강속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겼다.

랜트스포츠는 “28세의 내야수 강정호는 피츠버그 공격의 모든 부문을 주도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며 “그는 해적단 클린업이 필요로 했던 파워라는 무기를 장착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잔여 시즌에도 반드시 중심타선에 기용돼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호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타점 행진, 시즌 46타점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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