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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재택근무' 요구했던 판 마르베이크 감독, 사우디와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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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재택근무' 요구했던 판 마르베이크 감독, 사우디와 1년 계약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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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은 1년, 다음달 3일 데뷔전 치를 예정"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유력 후보에 올랐지만 '재택근무'를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됐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 사우디 가제타는 26일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9월부터 사우디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며 "사우디축구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판 마르베이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32년 만에 결승전에 올려 놓으면서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2년 네덜란드 지휘봉을 놓게 된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1년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우선 협상대상자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유럽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기를 원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요구해 협상이 틀어지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A조로 아랍에미리트, 팔레스타인, 동티모르, 말레이시아와 한 조를 이뤘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다음달 3일 동티모르와 2차예선 2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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