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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올해의 선수' 몰표 탈환, 메시 마음도 풀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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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올해의 선수' 몰표 탈환, 메시 마음도 풀렸을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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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팀 동료 수아레스 제치고 통산 두번째…사시치는 여자선수상 수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탈환했다. 이와 함께 2011년 상이 처음으로 제정된 후 통산 두 번째 수상의 영예을 안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 및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4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13일 지난해 수상자인 호날두, 수아레스와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든 메시는 이날 54명의 축구 전문기자들의 현장 전자투표에서 무려 49표의 몰표를 얻어 수아레스(3표), 호날두(2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지난 시즌 UEFA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메시는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함께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이끔과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온갖 기록을 양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86골을 넣으며 최다골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넣으며 호날두, 네이마르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또 지난 12일 세비야와 가진 UEFA 슈퍼컵에서 2골을 넣으며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모두 80골을 넣는 대기록을 세워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메시는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가 하면 아틀레틱 빌바오와 가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컴)에서 완패하면서 우승컵을 놓쳤다. 또 빌바오와 개막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놓치며 체면을 구겼다. 메시가 이날 수상으로 온갖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올 시즌도 맹활약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독일의 셀리아 사시치(은퇴)는 전체 18표 가운데 11표를 얻어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사시치는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다.

2014~2015 시즌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여자 분데스리가 득점왕까지 올랐던 사시치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하면서 아만딘 앙리(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4표), 제니퍼 마로잔(독일, 프랑크푸르트, 3표)을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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