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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혼쭐난 '특급 마무리' 로젠탈 결장, 다저스엔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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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혼쭐난 '특급 마무리' 로젠탈 결장, 다저스엔 악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8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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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출산 위해 세인트루이스행, 샌프란시스코전 엔트리 제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호되게 당해 한국 야구팬들과 친숙한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엔트리에서 잠시 제외된다.

미국 스포츠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로젠탈이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시리즈에 결장한다”며 “둘째 딸 출산을 보기 위해 세인트루이스로 출국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케빈 지그리스트와 세스 메네스가 로젠탈의 공백을 메우게 된다.

로젠탈은 이번 시즌 2승 2패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한 리그 최강 마무리다. 마크 멜란슨(피츠버그)과 함께 리그 전체 구원 부문 공동 선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5, 9이닝당 탈삼진이 10.2개에 이를 만큼 위력적이다. 블론세이브는 단 2개다.

그러나 강정호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 5월 4일 원정 경기에서 로젠탈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작렬했고 지난달 12일 홈경기에서는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렸다. 상대 전적은 0.750(4타수 3안타)이다.

로젠탈의 출산 결장은 LA 다저스로서는 악재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현재 다저스가 2.5경기차로 앞서 있는 상황.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공략하기 한결 수월해 졌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다음달 1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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