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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세계 미래 극장 선도...中 완다와 '스크린X'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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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세계 미래 극장 선도...中 완다와 '스크린X' 협력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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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멀티플렉스 CJ CGV가 중국 최대 극장 사업자인 완다 시네마와 손잡고 다면상영기술 '스크린X'확산을 통해 아시아를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간다.

CJ CGV는 지난 26일 완다 그룹 본사가 위치한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완다 시네마와 ‘스크린X’ 확산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크린X'는 CJ CGV가 자체 개발한 다면상영시스템으로, 오감체혐특별관 4DX와 더불어 미래 신상영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특별관 기술이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5 시네마콘’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첫 데뷔한 이후 세계 극장 사업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 27일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진행됐던 CGV 스크린X-완다시네마 협약 기념식에 참석한 CJ CGV 서정 대표와 완다 시네마 대표 마오준 정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2015년 완다 최대의 블록버스터인 '더 구울스(The Ghouls)'를 스크린 X 버전으로 제작해 한국과 중국, 미국 3개국에서 개봉하기로 했다. ‘더 구울스’는 서기, 천쿤, 안젤라베이비 등이 주연한 어드벤처 액션물로, 올 하반기 중국 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CJ CGV는 이와 함께 중국 시안, 대련 등 완다 주요 플래그십 영화관에 스크린X를 지속 설치하고, 영화 기술 교류도 꾀하는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CJ와 완다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권 내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영화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CJ CGV 넥스트CGV 본부 최병환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측이 신상영관 기술 ‘스크린X’를 매개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략적인 제휴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내 스크린X 영향력 확대는 물론,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 영화산업의 부흥기를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 CGV-완다의 스크린X 쇼케이스에서 스크린X 효과를 즐기는 관람객들 모습

►스크린X(ScreenX)란? CJ CGV와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에 성공한 다면 상영 시스템이다. 기존 영화관이 정면으로 보이는 하나의 스크린으로만 상영했다면, 스크린X는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확대(270도)해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외 총 154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를 통해 세상에 첫 공개,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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