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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 하차,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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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 하차,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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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아빠를 부탁해’의 강석우·강다은 부녀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하차는 딸들의 학업을 위한 선택.

30일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부터 ‘아빠를 부탁해’를 지켜온 강석우·강다은 부녀와 조민기·조윤경 부녀가 방송을 떠나는 마지막 모습이 방송됐다.

강석우·강다은 부녀의 하차는 딸 강다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중인 강다은은 방송에서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과 특성 상 학교에서 작업을 오래 해야 하는데, 방송을 같이 하니 좀 힘들고 학교와 방송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학업에 더 열중하기 위해서 방송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아빠를 부탁해'를 떠나게 된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 [사진 = 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아버지 강우석과 딸 강다은은 ‘아빠를 부탁해’의 마지막 촬영으로 춘천 남이섬 여행을 했다. 춘천 남이섬은 1990년대 젠틀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의 우상이었던 아버지 강석우의 대표작 ‘겨울 나그네’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곳. 강석우는 30년 만에 다시 찾은 남이섬에서 촬영장소를 쉽게 찾지 못해 헤메기도 했지만, 촬영 장소를 찾아 딸에게 영화 내용을 설명해주며 당시와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강다은은 ‘아빠를 부탁해’ 촬영에 대해 “방송 처음에는 여행에서 아빠의 의견이 주로 반영되고 저는 그저 따라가는 입장이었는데, 요즘에는 제 의견을 말하기가 편해졌고 아빠도 제가 의견을 내면 좋아하신다”며, “프로그램은 안 했다면 여전히 아빠와 어색한 사이였을 것 같고, 이제는 카메라가 없어도 아빠와 편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방송을 하기로 선택한 것이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민기·조윤경 부녀 역시 딸 조윤경의 학업 문제로 인해 하차하게 됐다. 미국 대학을 다니다 휴학을 했던 조윤경이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가고, 동생도 이번에 미국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며, 조민기까지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공항에만 오면 항상 혼자 떠나는 마음에 외로웠다는 조윤경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미국행에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조민기는 딸과 함께 한 ‘아빠를 부탁해’ 촬영에 대해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지가 더 커진 것이 큰 행복”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조윤경도 “사람들도 저와 제 가족을 많이 좋아해주시면서, 저에게도 저와 제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빠를 부탁해’는 30일 방송 종료 이후 예고편을 통해 하차한 강석우·강다은, 조민기·조윤경 부녀를 대신할 새로운 출연자로 골프선수 박세리와 박세리 선수의 아버지인 박준철씨, 배우 이덕화와 딸 이지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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