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대한민국 라오스] 홍철 도움 해트트릭, 석현준 A매치 데뷔골
상태바
[대한민국 라오스] 홍철 도움 해트트릭, 석현준 A매치 데뷔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3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반 13분 홍철의 왼발 땅볼 크로스, 골문 앞에서 마무리…두 번째 출전만에 득점

[화성=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이 5년 만에 출전한 두 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흐뭇하게 석현준의 데뷔골 장면을 지켜봤다.

석현준은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에서 후반 13분 홍철(수원 삼성)의 왼발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2010년 9월 7일 이란과 A매치 이후 5년 만에 선발 원톱으로 나선 석현준은 전반에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공격 2선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갈 수 있게끔 길을 터주는 역할을 했다.

▲ [화성=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석현준이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썬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페널티지역은 내 세상"이라며 각오를 다졌던 석현준은 라오스의 수비수 둘셋을 끌고 다니며 팀 동료들이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게끔 공간을 창출했고 이는 이청용과 손흥민이 전반 9분과 12분에 연속골을 넣는 결과로 이어졌다.

권창훈(수원 삼성)의 전반 30분 골까지 터지며 3-0으로 앞선 가운데 석현준은 후반 13분 홍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홍철은 앞서 이청용과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6분 석현준 대신 또 다른 원톱 황의조(성남FC)를 교체 투입시켰다. 교체 아웃된 석현준은 슈틸리케 감독의 환영을 받으며 벤치에서 땀을 닦았다. 석현준의 5년 만의 A매치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