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유아인·김희애 '밀회' 음악으로 듣는다 '앨범 발매'
상태바
유아인·김희애 '밀회' 음악으로 듣는다 '앨범 발매'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16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김나라기자] ‘밀회’의 감동을 담은 클래식 앨범이 발매됐다.

13일 인기리에 종영된 종편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 측은 드라마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모아 15일 '밀회– 클래식 앨범(2CD)'을 발표했다.

'밀회'는 서한 예술재단 기획실장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배달원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40대 유부녀 오혜원과 20대 이선재가 세대를 초월하는 사랑을 나눈다는 소재로, 자극적일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드라마에 삽입된 여러 클래식 음악과 그 음악을 다루는 배우들의 능숙한 연주는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았던 대중들에게 매개가 됐다.

▲ '밀회' 클래식 앨범 표지 [사진=JTBC]

특히 유아인, 김희애 등 출연진의 연주모습은 실제 연주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였고, 세심하게 선곡된 음악은 이야기의 진행에 유기적으로 결합되었으며, 유명 작품과 숨어있는 명곡을 절묘하게 선곡한 뛰어난 안목은 클래식 애호가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리스트의 ‘스페인 광시곡’,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밀회’의 마지막회를 장식했던 모차르트의 ‘론도’ 등이 이야기 흐름에 정확히 어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겨 보는 이들에게 듣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2장의 CD로 발매되는 '밀회– 클래식 앨범'은 드라마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수록한 유일한 공식 앨범으로 러시아의 천재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브 리히테르를 비롯해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발터 기제킹 등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음원들이 수록되었으며, 트랙 별로 드라마 장면의 상황 설명과 곡 해설을 함께 수록했다.

‘밀회’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 전, YES24를 비롯한 온라인 음반 쇼핑몰의 클래식 차트에서 사전예약 판매 만으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클래식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첫날 골드레코드를 기록했다.

nara927@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