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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세이브 앞둔 오승환, '팀 퍼스트' 앞세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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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세이브 앞둔 오승환, '팀 퍼스트' 앞세운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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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전서 세이브 올린 오승환…"팀 승리에 집중할 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나보다 팀의 1승이 더 중요하다. 기록에 구애받지 않고 팀 승리에 집중하고 싶다.”

일본 무대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눈앞에 둔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승환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한신의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3일 요코하며 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12일 만에 맛본 세이브.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요코하마 DeNA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오승환은 일본 언론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을 통해 “팀이 3점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던질 수 있었다”며 “나보다 팀의 1승이 더 중요하다.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팀 승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은 63승 57패 1무로 센트럴리그 선두에 올라 있지만 2위 야쿠르트와 0.5경기차, 3위 요미우리와 1.5경기차에 불과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기록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공을 던지겠다고 선언한 오승환이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39세이브와 동률을 이룬 오승환은 이제 1세이브만 보태면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오승환의 세이브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빠르다. 지난 시즌엔 64경기째 등판에서 39세이브를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는 57번째 경기서 39세이브를 기록했다.

한신이 아직 2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시즌 40세이브는 물론, 2008년 크룬(당시 요미우리)이 기록한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인 41세이브를 넘어설 수도 있다.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에 5개 앞선 구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승환은 구원 타이틀 2연패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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