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한국 브라질] 여전히 불안한 수비, 골키퍼 안준수 '알까기 실점'
상태바
[한국 브라질] 여전히 불안한 수비, 골키퍼 안준수 '알까기 실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드필드서 여전한 열세…전반 13분 레오 자바에 측면 무너지며 선제 실점

[수원=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전히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수비는 불안했다. 안정된 수비가 없으니 이승우(FC 바르셀로나)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브라질과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13분 레오 자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 원톱으로 세우고 지난 두 경기에서 이승우와 호흡을 맞추게 했던 장결희(바르셀로나)를 벤치에서 대기시켰다. 대신 김진야(대건고), 박상혁, 유주안(이상 매탄고) 등이 이승우의 공격을 지원하는 2선으로 나섰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승우(왼쪽0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브라질과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와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포백 수비진은 불안했다. 미드필드부터 우세를 점하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안정되지 않은 포백 수비에 과부하가 걸렸다. 전반 10분까지는 치고 받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하프라인에서 나온 패스를 잡은 레오 자바에 측면이 뚫리고 말았다.

레오 자바는 단숨에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슛을 때렸다. 공은 안준수의 다리 가랑이 사이로 빠져 들어가며 어이없이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른바 '알까기 실점'이었다. 그러나 관중들은 안준수에게 '괜찮아'를 연발하며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16분 박명수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전반 19분 김진야의 오른발 슛이 브라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맞섰지만 여전히 이승우는 잠잠하다. 중원에서 열세와 불안한 수비로 이승우에 대한 공격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다음달 칠레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다음달 18일 브라질과 FIFA U-17 월드컵 B조 첫 경기를 벌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