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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안타' 강정호, NL 3루수 9번째 120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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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안타' 강정호, NL 3루수 9번째 120안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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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와일드카드 굳히기',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2경기차 추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하도 잘 해서 이젠 1안타가 아쉽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연속 안타로 시즌 12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리 하락해 0.289(415타수 120안타)가 됐다.

이로써 강정호는 내셔널리그(NL) 3루수를 기준으로 12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9번째 선수가 됐다. 규정타석을 채운 3루수는 총 10명. 강정호는 이들 중 타격 3위, 출루율 4위(0.358), 장타율 4위(0.465), OPS 4위(0.823)에 자리해 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첫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해멀스에게 내야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구원 투수 트레버 케이힐과 8구 접전 끝에 시속 94마일(151㎞)짜리 싱커를 밀어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7회말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4로 컵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 굳히기에 나섰다. 4연승으로 컵스와 승차를 5경기로 벌린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중부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승차를 2경기로 줄여 지구 1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더블헤더 2차전은 8시 5분 열린다.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1선발 게릿 콜은 6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실점(3자책)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다. 7회말 공을 넘겨받은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연달아 폭투를 던지며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8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결승 희생플라이 덕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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