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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추신수 무한궤도 '홈 7연전 0.500', 9월 출루율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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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추신수 무한궤도 '홈 7연전 0.500', 9월 출루율 0.541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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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번째 4출루 경기, 4안타 경기 58일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홈 7연전 타율이 5할이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9월은 누구도 못 말린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텍사스의 8-2 승리 선봉에 섰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 타율 0.424, 출루율이 0.541다. 지난 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는 7경기서 무려 15안타를 몰아쳤다. 4월 한달간 안타 5개를 때리는데 그치며 월간 타율이 0.096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5달 새 시즌 타율을 0.267(495타수 132안타)까지 끌어 올리는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안타 4개의 질도 좋았다. 좌측으로 2개, 우측으로 2개였다. 추신수는 1회와 3회 상대 선발 랜드 맥컬러스의 95마일(153㎞)짜리 패스트볼과 87마일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 두 타석 연속 좌전안타를 쳤다. 7회에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총알같은 안타를, 8회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 이상 출루는 올 시즌 7번째다. 이는 팀내 최다에 해당한다. 한 경기 4안타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던 지난 7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8일 만이다.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가 3점홈런,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득점을 79개로 늘렸다.

텍사스는 추추 트레인의 불방망이를 시작으로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보인 가운데 휴스턴과 4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 시작 전만 해도 1.5경기차로 뒤져 있던 텍사스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구 2위 휴스턴과 승차는 2.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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