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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입힌 코글란-매든 "100년 야구 룰 안에서 이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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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 입힌 코글란-매든 "100년 야구 룰 안에서 이뤄진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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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든 감독 "전혀 문제 없는 플레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00년간 이어져오던 플레이일 뿐이다.” (조 매든 감독)

“룰 안에서 행했다.” (크리스 코글란)

시카고 컵스측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무릎 부상이 매우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더블아웃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1루 주자가 야수를 향해 슬라이딩하는 것은 야구에서 통용되는 플레이라는 것이 요지다.

시카고 지역매체 CSN의 패트릭 무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컵스 사령탑의 코멘트를 전했다. 매든(61) 감독은 “전혀 문제가 없는 플레이였다”며 “야구에서 100년간 해오던 플레이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부상을 입힌 당사자 코글란(30)은 “강정호가 다친 건 나도 싫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누구도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며 “나는 경기 안에서 열심히 하려했을 뿐이다. 룰 안에서 한 플레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18일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한 채 교체당했다. 1회초 무사 만루서 앤서니 리조의 2루수 땅볼 때 병살 처리를 시도하다 코글란과 충돌해 무릎을 다친 것.

강정호는 4(2루수)-6(유격수)-3(1루수)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완성시킨 직후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코글란은 오른쪽 다리가 강정호의 왼쪽 정강이로 향했다. 강정호는 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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