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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가을야구 비상, '정신적 지주' 몰리나 부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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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가을야구 비상, '정신적 지주' 몰리나 부상 이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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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전 도중 왼손 엄지 부상…남은 시즌 출전 불투명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미국 CBS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몰리나가 이날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주자를 태그 아웃시키던 도중 왼손 엄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몰리나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우익수 뜬공 후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앤서니 리조를 태그 아웃시키던 중 왼 엄지 부상을 당했다. 몰리나는 현지 언론을 통해 “왼손 엄지에 통증이 있다”고 밝혔다.

몰리나는 올 시즌 타율 0.270에 4홈런 61타점으로 예년보다는 부진하지만 포수로서 투수 리드와 포구, 송구 등이 뛰어나다. 큰 경기 경험도 많아 가을야구에서 상대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세인트루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93승 56패를 기록해 가을야구가 유력하지만 몰리나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그 없이 난적들과 맞붙을지도 모른다. 몰리나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전력의 반’을 떼어놓고 경기를 치를 판이라는 지적이다.

컵스를 제압하며 지구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주전 포수의 부상에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가 하루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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