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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000억 사나이' 데 브루잉, 스타도 캡틴도 싫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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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1000억 사나이' 데 브루잉, 스타도 캡틴도 싫다는 이유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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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경기에만 집중, 다른 것은 신경쓰고 싶지 않아…그저 팀에 도움되는 역할만 할 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 정도면 축구만 아는 성실한 선수라고 해야 할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000억 원이 넘는 높은 몸값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케빈 데 브루잉이 스타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스타와 미러 등은 25일(한국시간) "데 브루잉이 자신에게 걸린 높은 이적료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자신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브루잉을 데려오면서 맨시티가 볼프스부르크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는 1000억 원이 넘는다. 5500만~5600만 파운드(998억~1016억 원)라는 소문이 우세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비롯해 스타급이 모여 있는 맨시티에서도 적지 않은 몸값이다. 이 정도면 스타급 대우를 받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데 브루잉은 "스타가 되고 싶지 않다. 그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을 뿐"이라며 "4년 계약이 남아 있어 높은 몸값이 걸려 있었는데 볼프스부르크는 나를 놔주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맨시티에서는 나 혼자만 높은 몸값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볼프스부르크에서는 떠나는 날까지 스타였다. 하지만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는 기질을 갖고 있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데 브루잉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그가 말한 것을 유추하면 조용한 성격이다.

데 브루잉은 "나는 우스갯소리를 하지도 않는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도 조용히 있는다"며 "경기장에서는 그저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집중한다. 24년 동안 이렇게 지내오면서 언제나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기 때문에 내가 성격을 바꿔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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