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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데뷔 후 최다 30득점, 위기의 동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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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데뷔 후 최다 30득점, 위기의 동부 구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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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랜드 5연승 저지하며 3연패 탈출…KGC인삼공사는 2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원주 동부의 가드 허웅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30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건졌다.

허웅은 28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30점 3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68-6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동부는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하며 부산 KT, 서울 SK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허웅의 프로무대 인생경기였다. 이날 전반까지 14점을 뽑아낸 허웅은 후반에도 16점을 올리며 꾸준한 슛 감각을 보여줬다. 36분 32초를 뛰며 2점슛 성공률 100%(4/4)를 자랑한 허웅은 3점슛도 6개 중 5번을 성공하는 괴력을 뿜어냈다. 자유투도 8개 중 하나밖에 놓치지 않았다.

▲ 허웅이 28일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동부는 2쿼터 한때 전자랜드의 추격을 허용했을 뿐 나머지 시간에선 줄곧 경기를 지배했다. 득점력이 빼어난 허웅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이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제 몫을 해줬고 가드 두경민도 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정병국, 알파 뱅그라, 김지완 등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화력에서 동부를 넘지는 못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선 KGC인삼공사가 SK를 76-62로 이겼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KG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 4패를 기록했다. SK는 3승 4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KGC는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이 15점 6리바운드로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고 김윤태(13점 5어시스트)와 찰스 로드(10점 12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K는 김민수가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분전했지만 KGC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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