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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무너뜨린 이범호 쐐기포, 가을잔치 희망 이은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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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무너뜨린 이범호 쐐기포, 가을잔치 희망 이은 KIA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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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3회말 2점 홈런 등 3타점 맹활약…롯데에 13-1 대승, SK와 2경기차 유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의 가을잔치 희망은 아직 남아있다. 여전히 5위 SK와 승차는 2경기다. 5강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승리의 한가운데 이범호가 있었다.

이범호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초 브렛 필까지 불러들이는 2점 홈런을 쳐내는 등 2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의 3타점 맹타와 함께 롯데의 실책 4개를 묶어 13점을 챙긴 KIA는 13-1 대승을 거두며 이날 LG에 8-1로 이긴 SK와 승차 2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한화도 삼성에 18-6으로 이겨 여전히 KIA는 7위에 자리했지만 아직 5경기가 남았다. SK와 한화는 3경기씩 남았기 때문에 2경기의 여유가 더 있는 셈이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1경기의 승차를 줄일 수 있다.

▲ KIA 이범호(오른쪽)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김태룡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홈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1회초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은 뒤 3회초 롯데의 실책과 김주찬의 솔로 홈런을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필의 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5-0으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이범호는 6회초에도 KIA가 4득점을 하는 과정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범호의 3타점 외에도 김주찬과 김호령이 각각 2타점씩 기록하며 KIA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롯데는 6회말 최준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SK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앞으로 3경기만 남겨 가을잔치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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