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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모차르트' 천재성보다 깊은 내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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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모차르트' 천재성보다 깊은 내면 강조"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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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가수 박효신이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효신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모차르트!' 연습 공개 현장에 함께 모차르트를 맡은 임태경, 박은태와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 김문정 음악감독과 참석해 시연을 선보인 뒤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효신은 "현재 뮤지션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가 모차르트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뮤지션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아직 나한테는 모든 게 다 새롭고 어렵다. 임태경씨와 은태씨와 함께 맡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천재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적으로 깊어진 모차르트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임태경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어 박은태는 "벌써 4번째 모차르트를 맡았다. 다시 시작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모차르트!'는 정말 가장 어려운 작품인 것 같다. 이전 작품들과 달리 새로운 점이 많아졌는데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고 있다.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역시 초연부터 이번 작품까지 열연하고 있는 임태경은 "내가 임태경인지 모차르트인지 헷갈린다. 헷갈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빨리 공연해서 모차르트를 벗어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빨리 공연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멋진 모차르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모차르트!'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인생을 평범한 자유를 갈망했던 그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2010년 초연부터 2012년 공연까지 매 시즌마다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다음달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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