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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내 딸, 금사월', 갈소원과 이나윤에 가려진 또 하나의 인물 '이도연'의 '기구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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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내 딸, 금사월', 갈소원과 이나윤에 가려진 또 하나의 인물 '이도연'의 '기구한 운명'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0.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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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내 딸, 금사월’은 갈소원과 이나윤의 뒤바뀐 운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친아빠를 앞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는 기구한 운명을 가진 인물이 하나 더 있어 드라마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2일 오후 12시20분에 재방송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7회에서는 주기황(안내상 분)과 유권순(윤복인 분)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내 딸, 금사월’ 안내상, 윤복인 [사진 = MBC ‘내 딸, 금사월’ 화면 캡처]

고물상을 운영하는 주기황(안내상 분)은 언제나 일에만 열중한다. 이유는 잃어버린 딸 오월이(이도연 분)를 찾기 위해서다. 안내상의 아들 주세훈(구승현 분)은 오늘도 일에 빠져 저녁을 거르는 안내상을 찾았다. 이에 안내상은 “우리 오월이 찾으려면 돈부터 벌어야 돼. 돈만 있으면 지구 끝까지 쫓아가 내 새끼 찾아줄 사람 세상 천지에 널렸어”라며 딸 이도연에 대한 아픔을 드러냈다.

그 시각 안내상의 고물상에 불청객이 등장했다. 유권순(윤복인 분)이 아들과 함께 고물을 훔치러 온 것이다. 고물을 훔치는 소리를 들은 안내상은 윤복인 앞에 섰고, 도둑질 하는 것을 걸린 윤복인은 임산부인척 불쌍한 연기를 했다.

홑몸도 아닌 몸을 이끌고 고물을 줍는다고 생각한 안내상은 안쓰러운 마음에 윤복인과 그의 아들을 고기 집에 데려갔다. 허겁지겁 고기를 입에 넣는 윤복인은 안내상에게 “밥값은 해야 겠다”며 식당 밖으로 손짓을 했다. 그곳에는 쭈그리고 앉아있는 어린 여자아이가 있었다. 윤복인은 여자아이를 가리키며 “딱 5장만 내고 쟤 한번 데려다 써볼텨?”라고 말했다. 이에 안내상은 “뭐야? 살다 살다 저 어린 걸 사고팔다니”라고 화를 내며 아들 구승현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안내상은 앉아있는 어린 여자아이의 얼굴을 보려했지만, 여자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탓에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여자아이는 안내상이 잃어버린 딸 이도연이었고, 안내상이 딸 이도연을 눈앞에 두고도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도연은 우연한 기회에 윤복인과 함께 살게 됐고, 이후 오월이가 아닌 ‘홍도’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안내상과의 만남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친아빠 안내상과 딸 이도연의 운명이 엇갈린 가운데, 성장한 이홍도(송하윤 분)는 윤복인의 아들 임시로(최대철 분)와 결혼하게 된다. 또 어린 시절 보육원에 있었던 송하윤은 금혜상(이나윤 분)과 금사월(갈소원 분)의 절친한 친구였다. 이에 송하윤의 친오빠인 주세훈(도상우 분)이 금사월(백진희 분)과 오혜상(박세영 분)과 엮이는 운명의 장난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기대도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은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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