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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콜라보...취리히 유스 심포니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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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콜라보...취리히 유스 심포니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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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부산, 안동, 평촌에서 국내외 유망 연주자들과 혈기왕성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오네게르 퍼시픽 231,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87년 취리히 콘서바토리의 영국인 지휘자 하워드 그리피스에 의해 설립되어 빠른 속도로 70명의 풀 사이즈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성장, 이태리 출신의 젊은 지휘자 마시밀리아노 마떼시끄를 거쳐 현재는 데이비드 브루체스-랄리의 지휘를 받고 있다.

▲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7일부터 20일까지 내한 투어를 진행한다

12~24세 사이의 연주자들 중에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만 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준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같은 작곡가들의 가장 중요하고 기념비적인 협주곡과 교향곡을 아울러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유스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1위의 영광을 수상한 바 있다.

2002년부터 스페인, 미국, 그리스, 캐나다 등지에서의 연주 투어 및 젊은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악 단체로 입지를 다졌다.

이 단체는 음악계의 미래는 젊은 학생들에게 달려 있기에 일찍부터 다른 문화권의 학생들과 음악적으로 교류하며 성장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2006년에 이은 2015년 한국 방문은 한국과의 음악적 교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내한공연은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통 음악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에게는 유럽의 음악 세계를 한층 더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협연할 첼리스트 김예진(왼쪽)과 샬롯 바바라 비저

11일 강동아트센터,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할 첼리스트 김예진은 예원학교를 수석졸업하고 현재 서울예술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 받기 시작했고 서울예고 실기 우수자로서 서울예고 영 아티스트 연주회와 삼익문화재단 재능기부 아티스트 연주회에 참가했다. 섬세한 기교와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음악적 기량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13일 부산 영화의전당과 14일 안동 공연에서 협연할 첼리스트 샬롯 바바라 비저는 2005년 취리히 청소년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루체른 미니스트링 단원, 취리히 스트링 단원 및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4년 동안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스위스 청소년 음악 콩쿠르 결선에 올라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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