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제86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71회 골든글로브 각본상에 빛나는 '그녀'가 다양성 영화 중 독보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트버스터(예술성 짙은 블록버스터) 영화 '그녀'는 개봉 7일째인 28일 누적 관객 9만1995명을 돌파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개봉 첫날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박스오피스 8위에 진입했던 '그녀'는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채 전체 박스오피스 4위로 역주행하는 '기행'을 보이며 현재 1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상영횟수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조니 뎁 주연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트렌센던스'까지 제쳐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러한 흥행 돌풍에는 관객의 뜨거운 성원과 만족도 높은 후기, 공감을 이끌어낸 언론매체 및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뷰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올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자리잡은 점이 한 몫했다. 스파이크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그녀'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손편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컴퓨터 운영체재인 ‘그녀’(스칼렛 요한슨)에게 사랑을 느끼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독특한 감성의 로맨스물이다.
감성 자극과 더불어 큰 여운을 남기는 '그녀'가 올해 상반기 다양성 영화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기록을 깰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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