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0:44 (화)
피츠버그 아리에타에 또 무너졌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눈물
상태바
피츠버그 아리에타에 또 무너졌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눈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08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방서 컵스에 0-4로 져 탈락…아리에타 9이닝 11K 완봉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의 벽은 높았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피츠버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서 상대 선발 아리에타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0-4로 졌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의 벽을 넘지 못했던 피츠버그는 이번엔 천적 아리에타에게 철저히 막히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리에타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피츠버그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8월 17일 맞대결에서 8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긴 아리에타는 지난달 28일 경기에서도 피츠버그 타선을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아리에타는 113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없이 11탈삼진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타선을 무력화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아리에타다.

컵스가 1회초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2루에서 2번 타자 카일 슈와버가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의 5구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후에는 홈런포로 점수를 뽑아냈다. 3회 1사 1루에서 슈와버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은 컵스는 5회 덱스터 파울러의 우중월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0-4로 뒤진 피츠버그는 이날 가장 좋은 찬스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에도 1사 1루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였다. 결국 9회까지 아리에타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피츠버그는 안방에서 컵스의 승리 세리머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피츠버그를 꺾은 컵스는 오는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