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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희진, 그녀가 시체인 몇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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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장희진, 그녀가 시체인 몇 가지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0.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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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문근영이 발견한 시체는 진짜 장희진일까? 여러 가지 단서들을 조합해 그 시체가 장희진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해봤다.

지난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서유나(안서현 분)가 아치아라 연못에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시체가 입고 있던 의상과 안서현이 목격한 장희진의 의상이 동일하다. [사진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안서현이 바우(최원홍 분)와 함께 아치아라 연못으로 향했다. 안서현의 엄마 윤지숙(신은경 분)은 안서현에게 아치아라 연못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고, 안서현은 조심스럽게 김혜진(장희진 분)을 봤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안서현은 죽음을 보는 능력이 있다. 죽은 사람을 보는 능력을 가진 안서현이 장희진의 모습을 목격한 것은 장희진이 생존해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었다.

또 전국의 실종자들과 일치하는 DNA가 없다는 이유로 시체 사건은 공개수배로 돌려졌다. 이에 박우재(육성재 분)가 한소윤(문근영 분)을 만났을 때 사체 신원 공개 수배 전단지를 건네줬다. 이 전단지를 살펴보면 시체의 의상과 안서현이 목격한 장희진의 의상이 일치한다.

안서현이 목격한 장희진은 흰색의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이 원피스 끝에는 굵은 프릴 장식이 달려있었고, 허리선을 강조한 허리끈이 있었다. 그런데 전단지에 찍혀있는 사체의 의상이 이와 동일했고, 다른 점이 있다면 안서현이 목격한 장희진은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 상태였다는 것이다.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시체가 차고 있던 팔찌와 장희진이 차고 있던 팔찌가 동일하다. [사진 =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화면 캡처]

시체가 장희진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은 또 있었다. 지난 7일 방송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1회에서는 문근영이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시체의 팔에 팔찌가 채워져 있었는데, 이는 앞서 공개된 2년 전 장희진이 차고 있던 팔찌와 똑같은 것이었다.

여러 가지 단서들을 조합해보면 문근영이 발견한 시체는 장희진이라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장희진이 사라진 ‘사람’인 ‘실종자’인지 아니면 ‘죽은’ 사람인 ‘귀신’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에 섣부른 부분이 있다. 또 죽었다면 왜 죽었는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를 푸는 숙제는 문근영에게 달려있다.

지난 8일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2회에서 문근영이 장희진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하며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을 푸는 ‘진실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시체를 푸는 단서들을 조합하며 드라마를 즐기는 것 또한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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