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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0연승 신화, 역대 다섯번째 유로 예선 '퍼펙트' 승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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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0연승 신화, 역대 다섯번째 유로 예선 '퍼펙트' 승전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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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와 마지막 경기도 3-0 완승, 10전 전승…스위스도 조 2위 자격으로 본선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삼사자 군단'의 부활일까. 잉글랜드가 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예선에서 다섯 번째로 전승을 거둔 팀이 됐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LFF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E조 마지막 경기에서 로스 바클리, 알렉스 옥슬레이드-쳄벌레인의 골과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유로 2016 E조 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31골을 넣고 3골만 잃으며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체코, 스페인, 독일에 이어 예선 전승을 거둔 역대 다섯 번째 팀이 됐다. 통산 기록으로는 여섯 번째다.

프랑스는 1992년 대회(8승, 20득점 6실점)와 2004년(8승, 29득점 2실점) 등 두 차례 기록을 세웠고 체코는 2000년 대회 예선에서 10승에 26득점, 5실점을 올렸다. 또 스페인(8승, 28득점 5실점)과 독일(10승, 34득점 7실점)은 각각 2012년 대회 예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바클리가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아크 왼쪽 부근 25m에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6분 뒤에는 케인의 왼발 슛이 골 포스트를 때린 것이 그대로 상대 골키퍼 지드리우스 알라우스키스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연결되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후반 17분에는 카일 워커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로 골문을 열며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날 잉글랜드는 8-2 정도의 높은 볼 점유율로 리투아니아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잉글랜드는 무려 24개의 슛을 퍼부었고 이 가운데 무려 18개가 유효슛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했다. 결과가 3-0 완승이었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의 골을 뽑아낼 수도 있는 경기였다.

E조에서는 잉글랜드와 함께 스위스가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이미 조 2위를 확정지었던 스위스는 에스토니아 탈린의 A.르코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에스토니아 원정경기에서 라그나르 클라반의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조 3위는 슬로바니아에 돌아갔다. 에스토니아와 승점 3 차이를 보였던 슬로바니아는 약체 산마리노를 2-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유로 2016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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