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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맨유가 원하는 그 존재감' 데 헤아, 스페인 수호한 슈퍼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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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맨유가 원하는 그 존재감' 데 헤아, 스페인 수호한 슈퍼 선방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1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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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파르 선제 결승골, 스페인 조 1위로 본선행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이래서 레알 마드리드가 그렇게 원했나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가 눈부신 선방쇼로 스페인 대표팀의 골문을 수호했다.

데 헤아는 1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 C조 예선 최종전에서 선발 출장, 90분 내내 위협적인 상대의 슛을 모두 막아내며 스페인의 1-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미 2016 유럽선수권(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던 스페인은 9승 1패로 승점 27을 확보하며 조 1위를 차지, '무적함대'의 위용을 회복했다. 우크라이나는 승점 19로 3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자신들의 목표를 이뤘고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도 많아져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우크라이나 역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에 저돌적으로 스페인을 압박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데 헤아가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무려 11개나 되는 유효슛을 모두 막아내며 상대 선수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역습을 시도한 아르텐 크라베츠의 낮고 빠른 슛을 막아낸 데 헤아는 1분 뒤에는 루슬란 로탄의 환상적인 발리슛을 발로 막아냈다. 균형이 무너졌음에도 발로 막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데 헤아의 선방에 힘을 낸 스페인은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티아고 알칸타라가 올린 크로스를 마리오 가스파라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 24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역전을 노렸지만 데 헤아를 넘어서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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