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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타블로·바비킴도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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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타블로·바비킴도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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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가수 타블로, 바비킴 등 외국 국적의 음악 저작자들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회원으로 승격이 가능해진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측은 지난달 29일 총회에서 외국국적 음악저작자들이 정회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윤명선 회장은 "국내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외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협회가 이들을 정회원으로 승격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이들이 대한민국 음악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협회도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타블로와 바비킴 [사진=MBC, 오스카이엔티]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곡가 테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 바비킴 등 다수의 외국 국적자들이 국내에서 자신의 앨범 뿐 아니라 동료가수들의 곡을 제작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고 있다.

또 이날 총회에서 한음저협은 12.5%, 14%인 방송·전송 사용료 수수료를 모두 9%로 인하하기로 발표했다. 윤 회장은 "협회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방송, 전송(방송·전송 합산 평균) 수수료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한음저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음악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송, 전송 부분의 저작권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던 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협회 정회원 승격 기준을 가입 기간 3년 이상, 저작권 사용료 고액자 순으로 정하고 있다. 정회원이 되면 협회의 임원 선거권과 총회 의결권 등이 부여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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