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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르누아르 사진 속 '빼꼼이 누나' 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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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르누아르 사진 속 '빼꼼이 누나' 되나?(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0.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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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황정음에게 달려갔다. 평소 트라우마가 있는 ‘빗길 운전’에도 불구하고 황정음을 향한 발걸음은 단호했다. 사고 현장에서 황정음을 발견한 박서준은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황정음을 끌어안으며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15일 방송 된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이 다시 모스트 편집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스트 편집팀으로 돌아 온 김혜진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을 처리해 나갔다. 특히 과거와 달라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김혜진이 단순히 ‘외모’만 바뀐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황정음이 모스트 편집팀으로 돌아오자 눈에 보이게 좋아한 사람은 부편집장 지성준(박서준 분)이었다. 지성준은 황정음을 위해 ‘웰컴 선물’까지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 MBC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과 박서준이 르누아르전 포스터를 보다 만났다. 르누아르의 그림은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장치 중 하나다. [사진=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모스트 편집팀으로 돌아온 황정음과 박서준은 묘한 분위기를 여러 번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정음이 퇴근길 정류장에서 발견한 ‘르누아르 전(展)’ 포스터를 멍하게 보고 있을 때, 박서준도 같은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었다. 포스터를 바라보느라 서로가 옆에 있는 줄 모르던 두 사람은 박서준이 발걸음을 옮기려 했을 때 비로소 서로의 존재를 알아차렸다.

박서준은 황정음을 향해 “르누아르 좋아하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잘은 모른다”며 “그냥 이 그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했다. 황정음의 답에 박서준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라고 말하며 과거 황정음과의 에피소드를 꺼내 놓았다.

‘그녀는 예뻤다’에 자주 등장하는 르누아르의 작품 ‘시골의 무도회’는 박서준과 황정음을 연결 시키는 ‘퍼즐’의 한 부분이기도 하고, 두 사람의 과거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박서준은 과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림의 구석에 있는 여자를 ‘빼꼼이 누나’라고 부르며 그림의 주인공이 춤을 추고 있는 두 사람이 아니라 구석에 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이는 박서준의 영향을 받은 황정음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르누아르의 작품이 드라마 전개상 자주 등장하게 되며 자신을 꽁꽁 숨기고 있는 황정음이 작품 속 ‘빼꼼이 누나’가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황정음이 예쁘지 않고 꾸밀 줄 몰랐던 때도 박서준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황정음에게 이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황정음이 ‘빼꼼이 누나’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여지를 남겼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자신을 꽁꽁 숨기고 있는 황정음을 박서준이 찾아가 껴안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박서준은 황정음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정의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최시원 분),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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