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23 (월)
이대호 홈런-밴덴헐크 승리, 'KBO리그산' 소프트뱅크 우승 쌍끌이?
상태바
이대호 홈런-밴덴헐크 승리, 'KBO리그산' 소프트뱅크 우승 쌍끌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16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상징-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맹활약, NPB에 시선가는 이유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의 상징이던 이대호(33), 2013년부터 2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며 통합 4연패에 앞장섰던 릭 밴덴헐크(30·네덜란드). 두 ‘KBO리그산 선수들’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2015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혜택으로 가진 1승 포함, 2연승으로 3승을 선점한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회말 첫 타석서 터진 우월홈런은 이대호의 타격감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대목. 후루야 다쿠야의 초구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 승리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밴덴헐크(왼쪽)가 우치카와 세이치와 함께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페이스북 캡처]

밴덴헐크는 6이닝 동안 118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까지 포함하면 10연승 파죽질주다. 6월 중순에야 1군 피칭을 시작한 밴덴헐크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소프트뱅크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NPB)는 메이저리그(MLB)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 올해는 다를 것 같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부상,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탈락한 상황. 야구팬들은 몇 년 전까지 한국에서 만났던 두 선수의 활약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면 될 것 같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