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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고려말 백성 '분이'로 5회에서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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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고려말 백성 '분이'로 5회에서 첫 등장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0.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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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사극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신세경이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5회에서 성인배역으로 첫 등장한다.

지난 13일에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회에서 이방원 역의 유아인, 이방지(땅새) 역의 변요한이 등장하며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의 바통터치를 선언한 '육룡이 나르샤'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5회에서 아역 이레가 연기한 '분이'의 성인연기자인 신세경이 처음 등장할 예정이다.

'지붕뚫고 하이킥' 등 트렌디한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지만, 사실 신세경은 사극에서 흥행불패 신화를 써내려가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신세경은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기를 얻기 전인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박예진이 연기한 '천명공주'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으며, 2011년에는 한석규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이 추진하는 한글 창제 프로젝트의 핵심멤버로 놀라운 기억력을 지닌 궁녀 '소이'를 연기하며 앞서 출연한 두 편의 사극을 모두 흥행대박으로 이끈 바 있다.

▲ 19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5회에서 '분이'로 첫 출연하는 신세경 [사진 = SBS 제공]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5회에서 신세경은 고려말 폭정에 굴하지 않는 의지와 당찬 성격을 지닌 백성 '분이'로 등장해, 온 얼굴과 손발에 때분장을 묻히고 맨발로 촬영장을 걸어다니는 등 고된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더욱이 신세경이 전작 '뿌리깊은 나무'에서 연기한 궁녀 '소이'가 실어증에 걸려 대사도 한동안 없었고 비밀까지 간직한 침착하고 차분한 캐릭터였던 것과 달리, '육룡이 나르샤'에서 연기할 '분이'는 자신의 감정을 시원시원하게 거침없이 표현하는 캐릭터이기에 '뿌리깊은 나무'와 상당히 다른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경은 '분이'로 첫 등장하게 된 것에 대해 "분이가 근래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이기 때문에 끌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육룡이 나르샤'의 제작진 역시 신세경이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팩션사극에서 선호하는 배우인 것에 대해 "팩션 사극에서 늘 새로 창조된 인물을 맡는 건 그만큼 영감을 샘솟게 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신세경을 향한 제작진의 두터운 신뢰를 짐작케했다.

'육룡이 나르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 신세경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 중이라 러브콜에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는 '분이는 꼭 신세경이어야 한다'며 '냄새를 보는 소녀' 종영 때까지 기다리는 등 특급 배려를 아끼지 않았을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뿌리 깊은 나무'의 앞선 시대를 그리는 시퀄(Sequel)로, 고려를 끝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이성계(천호진 분),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분이(신세경 분), 땅새(변요한 분), 무휼(윤균상 분) 등 여섯 용(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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