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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 1위 기싸움’, 폭풍버디로 박인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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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세계 1위 기싸움’, 폭풍버디로 박인비 눌렀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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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버디 7개로 단독선두 도약

[스포츠Q 정성규 기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기세를 올렸다. 함께 경기한 박인비(27·KB국민은행)를 누르고 2015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파 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로 데일리 베스트 샷을 기록했다.

1,2번홀과 5,6번홀 연속 버디를 묶어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뒤 11,12번홀서 세 번째 버디로 신바람내더니 마지막 홀도 3m 퍼트를 성공시키며 폭풍버디로 매조지했다.

첫날 3언더파 공동 16위였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박인비는 퍼트 난조로 한 타도 줄이지 못한 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메이저 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더불어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0.26점차로 추격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게 되는 동시에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금 랭킹에서도 박인비와 선두를 자리바꿈하게 된다.

둘째날 5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은 1타차로 2위에 랭크됐다. 전날 코스 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1위로 출발했던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2타를 잃어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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