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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글램록'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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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글램록'에 주목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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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는 6일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개막하는 도심에서 즐기는 음악영화 축제 '2014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글램 록'을 화두로 내세웠다.

▲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홍보대사인 모델 김원중을 전면에 내건 포스터

글램 록은 중성적 매력의 화려한 분장과 글래머러스한 의상, 몽환적이고 뇌쇄적인 음악 분위기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1970년대 영국의 록음악 경향이다. 데이비드 보위와 T.렉스 등이 맹활약하면서 대중문화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개막작인 '벨벳 골드마인'(1998년)은 데이비드 보위를 모델로 해 만들어진 영화다.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완 맥그리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주연을 맡았다. 한 글램 록스타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내면의 폭력성, 섹슈얼리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칸 영화제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혼돈과 젊음, 쾌락과 사랑이 넘치는 스타일리시한 영국과 그 시대의 청춘을 만나볼 수 있다. 처음으로 무삭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상영된다.

▲ 개막작 '벨벳 골드마인'

폐막작은 노아 바움백 감독의 '프란시스 하'(2014년)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첫 번째 작품으로 집도, 직업도, 사랑도, 우정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27살의 뉴요커 프란시스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홀로서기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연을 맡은 그레타 거윅은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프란시스 캐릭터를 완성해 올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영화에는 데이비드 보위의 '모던 러브'가 인상적으로 흐른다.

▲ 폐막작 '프란시스 하'

데이비드 보위 뮤직비디오 특별전이 상영되며 영화배우였던 디바인의 일대기를 그린 '나는 여신이다'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최근 국내 개봉돼 다양성 박스오피스 영화 1위에 오른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와 백업싱어들의 재능과 열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스타로부터 스무발자국' 등 모두 4개 섹션을 통해 장·단편영화 30편을 만날 수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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