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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포스팅 참가한다, 롯데는 왜 황재균 아닌 그를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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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포스팅 참가한다, 롯데는 왜 황재균 아닌 그를 택했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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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국가대표 횟수,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 고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손아섭(27)이었다.

롯데 구단은 25일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재균은 손아섭이 미국 구단의 포스팅 시장에 나가 계약이 무산되지 않는 이상 빅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롯데는 왜 황재균이 아닌 손아섭의 손을 들어줬을까.

▲ 롯데가 손아섭에게 포스팅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사진=스포츠Q DB]

롯데는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KBO기구의 대표팀 발탁횟수, 언론의 시각에서 판단하는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손아섭의 포스팅 시장 진출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 시즌 연봉은 5억 원. 황재균의 3억 1000만 원보다 높다. 태극마크를 단 횟수도 손아섭이 3회, 황재균이 2회로 우세하다. 손아섭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서 4회 연속 수상자인데 반해 황재균은 최정(SK), 박석민(삼성) 등에 밀려 아직 황금장갑을 품어본 적이 없다.

앞서 KBO는 선수 2명이 한꺼번에 포스팅 시장에 나갈 수 있는지 문의한 롯데에 대해 한 팀에서 1년에 한 명씩만 나가야 한다는 기존의 규정을 확인시켜줬다. 롯데는 한국시리즈 종료 후 KBO에 손아섭의 포스팅을 정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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