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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정보유출 피해자 60%는 '카드와 무관한 고객'…국민은행 고객 1100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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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정보유출 피해자 60%는 '카드와 무관한 고객'…국민은행 고객 1100만건
  • 뉴시스
  • 승인 2014.01.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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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번 신용카드 고객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이미 카드 회원을 탈퇴했거나 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은행고객, 카드를 신청했다가 발급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신용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고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카드의 경우 4300만명에 달하는 유출피해자 중 1150만명이 국민은행 고객인 것으로 집계돼 금융지주사 차원의 후속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20일 금융당국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 따르면 이번 고객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피해자는 총 8245만여명(사망자, 법인 등 제외) 중 실제 카드회원(체크카드 포함)은 3465만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780만명은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이었다.

피해자의 60%는 카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정보유출 피해자가 가장 많은 국민카드의 경우 피해자 4320만명 중 카드 회원은 25%에도 못미치는 950만여명 뿐이다. 1150만명은 국민은행 고객이었고, 나머지 2220만명 가량은 이미 탈퇴한 회원이었다.

농협카드는 피해자 2165만 명 중 1545만명만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 회원이며, 탈퇴했거나 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이 620만명에 달했다. 농협의 경우 체크카드 회원이 815만 여명으로 신용카드 회원 730만여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 역시 1760만여명의 정보유출 피해자 중 현재 카드회원인 사람은 970만명 뿐이었다. 590만명은 이미 탈퇴한 회원이며, 탈퇴신청은 없었지만 카드 유효기간이 이미 만료된 회원도 2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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