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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두산] 차우찬 전경기 출장? 류중일 불펜 운영 청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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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두산] 차우찬 전경기 출장? 류중일 불펜 운영 청사진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27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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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심창민, 뒤에서 제 역할 해줘야"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우리가 이기고 있다면 차우찬이 전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불펜의 공백을 차우찬으로 모두 메울 기세다. 그만큼 차우찬이 불펜의 핵심 자원임을 강조한 것. 차우찬과 심창민을 중심으로 뒷문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감독은 27일 대구구장에서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불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날 불펜진의 성적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앞으로 경기에서 더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차우찬(사진)과 심창민이 뒤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스포츠Q DB]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임창용과 안지만이 없는 불펜이 가동됐지만 그런대로 잘 버텨주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마무리로 나선 차우찬이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권오준과 백정현, 박근홍 등도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날 2차전을 앞두고 “우리 불펜 괜찮다. 만족한다”며 웃었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고 안타 2개를 맞은 심창민에 대해서는 “막아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창민이가 막아줘야 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어 “차우찬과 심창민 위주로 뒷문을 운영한다. 만약 이기고 있다면 차우찬은 전 경기에 다 나갈 수도 있다”고 차우찬의 활용 빈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그만큼 불펜 선수층이 얇아졌기 때문에 차우찬과 심창민을 중용할 수밖에 없는 류 감독이다. 불펜의 부하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한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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