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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에 차가버섯까지…설 선물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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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에 차가버섯까지…설 선물 다양해졌다
  • 뉴시스
  • 승인 2014.0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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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명절 선물세트의 원산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선보인 수입 선물세트 품목을 살펴본 결과, 수입 선물세트의 산지가 이동하고 품목이 더욱 다양해졌다고 20일 밝혔다.

수산물 경우 주로 국내 수산물의 대체산지 품목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것에서 해외 산지의 새로운 품목으로 변화됐다.

대표적인 대체 산지 품목인 베트남 새우는 매년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현지의 양식 면적이 축소해 가격이 매년 20% 가량 상승해 선물세트 품목에서 사라지게 됐다.

올해 설에는 랍스터·연어가 선물세트로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에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항공 직송해 선도를 높인 ‘명품 활 랍스터 세트’를 전점 2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올해 랍스터 매출은 전년 대비 523.7%로 6배 가량 크게 늘었고, 갑각류 내 매출 구성비도 2012년 17.4%에서 2013년 57.4%까지 확대되며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특히 갑각류 중 꽃게를 제치고 1등으로 올라섰다.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한 마리 통째로 담아 구성한 냉동 연어를 처음 선보이며, 작년 설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 통조림' 세트도 수요를 반영해 작년 설 1개, 추석 5개 품목에서, 올해 설에는 10개 품목으로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인 건강 선물세트인 '버섯'은 산지가 완전히 바뀐 사례다. 기존에는 북한에서 생산한 백화고 표고 버섯을 주요 품목으로 운영해 왔으나, 대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수입이 중단돼 북한산 표고 버섯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러시아의 산삼이라 불리는 '러시아 툰드라 차가버섯'이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기존에는 대중적인 품목인 키위를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웰빙 소비를 반영한 이색 과일을 새롭게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베트남 선인장과 과일인 '용과(Dragon Fruit)'를 선물세트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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