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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본격적으로 시작된 소림사에서의 무술수련에 체력왕 구하라도 절레절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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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본격적으로 시작된 소림사에서의 무술수련에 체력왕 구하라도 절레절레 (종합)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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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주먹쥐고 소림사'가 소림사 입소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소림사에서의 무술 훈련에 들어갔다.

31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남소림사를 찾은 김병만과 육중완, 구하라, 최정윤, 유이, 페이, 임수향, 하재숙, 오정연과 북소림사를 찾은 김병만과 육중완,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이 본격적으로 소림사에서 무술 훈련을 시작하는 모습들을 담았다.

▲ 남소림사에 간 김병만과 육중완, 구하라, 최정윤, 유이, 페이, 하재숙, 임수향, 오정연 아나운서가 아침부터 고된 훈련을 받았다. [사진 = SBS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

먼저 남소림사를 찾은 여제자들은 둘째날 아침부터 시작된 가혹한 체력훈련에 죽는 소리를 하며 고된 훈련을 실감했다. 남소림사의 아침훈련은 가벼운 런닝으로 시작해 난간에 두 다리 올리고 팔굽혀펴기 50회, 토끼뜀 뛰기, 엎드려뻗쳐 자세로 달리기, 2인 1보로 다리 들어 달리기 등의 훈련이 이어졌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부터 시작된 고된 훈련에 이런 가혹한 아침운동을 한 적이 없던 여자제자들은 시작부터 비명을 지르며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 체력왕 구하라조차도 런닝이랑 팔굽혀펴기까지는 다른 여자제자들보다 월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계속 쉬지 않고 이어진 훈련 속에서 점점 체력이 고갈될 정도였다.

여자제자 중 가장 큰 덩치를 지닌 하재숙은 육중완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겨우 아침훈련을 마무리했고, 여자제자 중 나이가 많은 축에 들어가는 최정윤과 오정연 아나운서는 이를 악물고 체력훈련을 소화하는 독기까지 보였다.

아침훈련을 마친 제자들은 또 다른 수행으로 불리는 아침식사를 했다. 남소림사에 도착한 첫 날 저녁 사부에게 식사예절을 배운 제자들은 배운 예법대로 정중하게 식사를 마쳤다. 아침훈련에 지친 하재숙과 육중완, 유이, 최정윤 등은 "사찰음식은 싱겁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며 왕성하게 식사를 마친 반면, 구하라는 중국음식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오정연 아나운서는 평소 채식을 잘 하지 않아서 상당히 힘든 식사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북소림사로 향한 남자제자들은 첫날 험준한 돌계단을 두 손 두 발로 기어서 오르내리는 훈련을 받은 것에 이어, 소림사가 등장하는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 북소림사의 성지 천불전에서 본격적인 소림권법 익히기를 시작했다.

▲ 북소림사로 간 김병만과 육중완,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은 소림권법에서 칠성당랑권을 먼저 배우게 됐다. [사진 = SBS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

지당권, 육합권, 호권 등 사형들이 선보이는 절정의 소림권법을 지켜본 제자들은 이어 사부의 지시에 따라 일명 '사마귀 권법'으로 잘 알려진 '칠성당랑권' 배우기에 돌입했다. 김병만과 함께 유이한 소림사 유경험자인 육중완이 권법을 헷갈려 웃음을 주기도 했지만, 남자제자들은 전체적으로 빠른 습득력으로 큰 문제없이 칠성당랑권을 익히는데 성공했다.

이어 남자제자들은 사형들과 칠성당랑권의 자세 겨루기를 하게 됐다. 제자들은 비교적 칠성당랑권을 빨리 익힌 김병만의 지도 아래 단체특훈에 나섰고, 소림 사형들에 비해 어설프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품새가 훌륭히 갖춰진 칠성당랑권 자세를 선보일 수 있었다. 사부는 특히 김병만에 대해서는 자세는 어설퍼도 주먹에 실리는 힘은 어지간한 소림 사형들보다 낫다고 칭찬했을 정도였다.

SBS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는 김병만을 주축으로 육중완, 박철민, 온주완, 김풍, 이정신, 최정윤, 유이, 구하라, 미쓰에이 페이, 임수향, 하재숙, 오정연 등이 중국 무술의 본고장 소림사에서 함께 무술 훈련을 받는 과정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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