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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호투' 윤석민, 5이닝 2실점 시즌 6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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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호투' 윤석민, 5이닝 2실점 시즌 6패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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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피홈런 허용은 아쉬움으로 남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난 경기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비교적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MiLB) 홈경기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6패(2승)째를 기록했다.

5.86이던 평균자책점은 5.54로 떨어졌다. 투구수 72개 중 스트라이크가 50개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그러나 또 홈런을 허용하며 연속 경기 피홈런 기록을 끊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8경기 연속 피홈런의 불명예다.

▲ 윤석민은 11일 더램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버즈와처 캡처]

지난 6일 스크랜턴-윌크스배리전에서 4.1이닝을 던져 7피안타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부진을 만회하는 호투다. 이닝당 투구수를 15개 이하(14.4개)로 묶으며 효율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윤석민이 5이닝 이상을 던지며 3안타 이하를 허용한 것은 지난 4월29일 콜럼버스전 이후 8경기만이다.

관심을 모았던 이학주와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3경기에서 연속 선발로 나섰던 이학주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윤석민은 1회 세 타자를 공 7개로 깔끔하게 마쳤다. 그러나 2회 선두 4번타자 미키 마흐툭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달 5일 스크랜턴전 이후 8경기 연속 피홈런이자 시즌 11번째 피홈런이다. 장타를 내준 윤석민은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윤석민은 3회초 땅볼 2개와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10개에 불과했다. 4회에는 콜 피게로아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회초 선두타자 저스틴 크리스천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한 윤석민은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크리스천의 3루 도루 때 포수 브라이언 워드의 악송구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윤석민은 6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앤소니 바스케스에게 공을 넘겼다. 팀은 더램 선발 알렉스 콜롬을 공략하지 못하고 한 점을 내는데 그치며 1-4로 패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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